[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이 벌타 때문에 '컷 오프' 됐다는데.
오스타우젠은 1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메일레인의 레오퍼드크리크골프장(파72ㆍ724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시즌 개막전'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유로) 둘째날 어이없는 실수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뜨린 뒤 연습스윙을 하다 그만 볼을 살짝 건드린 것이다.
오스타우젠은 경기위원을 불러 이 사실을 알렸고 1벌타를 받고 네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으나 보기퍼팅마저 실패해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오스타우젠은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적어냈고 불과 1타 차로 일찍 짐을 싸야 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고배를 마신 오스타우젠은 "정말 싫지만 어쩔 수가 없다"며 "(이번 대회가)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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