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야차' 첫방, '스파르타쿠스' 넘어 韓드라마 획을 긋다! '합격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야차' 첫방, '스파르타쿠스' 넘어 韓드라마 획을 긋다! '합격점'
AD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 채널 OCN 새 드라마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그 베일을 벗고 기대만큼 스케일이 큰 작품임을 과시했다.

10일 밤 12시에 방송한 '야차'에서는 백록(조동혁 분)과 백결(서도영 분), 정연(전혜빈 분)과 왕 이시재(장태훈 분)가 어떻게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는가를 그렸다.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의 행수 백록은 왕명을 받들어 좌의정 강치순(손병호 분)의 첫째 사위를 벤다. 이에 강치순은 왕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백결로 하여금 왕의 호위조직인 '백운검'을 다시 부활케 해 수장으로 앉히며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한다.

때문에 내관 도시평(서태화 분)은 왕에게 "이번 기회에 강치순을 없애자"고 제안하고 백록을 강치순의 집에 들였지만 백록은 함정에 빠졌고 우여곡절 끝에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어린 시절 백록과 백결, 정연과 이시재가 화기애애했던 때가 등장하며 이들이 왜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이 됐는지를 의심케 했다. 이 같은 궁금증은 '야차'를 재미있게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차' 첫방, '스파르타쿠스' 넘어 韓드라마 획을 긋다! '합격점'


또 첫 방송에서는 조동혁, 전혜빈, 서도영 등 주연 연기자들이 깔끔한 연기력으로 극의 전개를 이끌고 손병호, 강성진, 서태화 등 중견 연기자들이 이들을 탄탄히 받히며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정형수 작가와 구동회 작가의 탄탄한 대본 역시 눈길을 끌었다. 후반부 강치순을 죽이러 간 백록과 강치순의 애첩이 된 정연이 만나, 백록이 던진 칼에 정연이 맞는 장면은 '야차'가 얼마나 애달프고 가슴아픈 멜로를 그릴지 가늠케 했다.


게다가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은 '야차'가 왜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레드원 카메라의 화려한 영상미와 화살을 쫓는 듯한 카메라 앵글은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또 CG를 활용한 액션 장면은 강도가 높지만 좀 더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조동혁 등 '흑운검' 무사들의 '명품 몸매' 역시 앞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장점들로 인해 '야차'는 첫 방송에서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로서 '합격점'을 받으며 무사히 마쳤다. 게다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케이블 드라마계의 '슈퍼스타K'가 될 것을 예감케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