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페루가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3.00%로 동결했다.
10일(현지시간) 페루의 중앙은행인 방코 데 크레디토 델 페루는 기준금리를 지난 9월 이후 4개월 연속 3.0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시중물가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페루 금융당국은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따른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남미에서 여섯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페루는 외국인 투자와 내수소비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9%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1월 물가상승률은 2.22%로 2개월 연속 둔화됐다.
베르트란드 델가도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페루가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경기부양책을 연장함에 따라 페루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내년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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