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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유가 100달러 넘으면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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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압달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것은 펀더멘탈상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OPEC이 나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것이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투기 세력 영향이라면 OPEC이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가 수준에 대해 엘-바드리 총장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도 "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70~90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것을 만족스러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엘-바드리 총장은 이어 "원유 수요는 중국, 인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원유 공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OPEC은 오는 11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회의를 열고 산유량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OPEC은 2008년 말 이후 산유량을 동결하고 있어 이번에도 동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1시43분 현재 1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31센트(0.4%) 상승한 배럴당 88.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선물은 전년 동기대비 25%나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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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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