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방에 미끄럼 방지 매트 안전바 설치...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164세대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건강도시를 선포하고 나선 동대문구가 ‘건강한 가정 만들기’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겨울철 낙상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허약한 어르신들과 뇌졸중(편마비) 대상자를 중심으로 미끄럼방지 매트와 안전바를 연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의 조사결과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서 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의 실내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장소가 욕실과 화장실(29.9%), 방 침실(17.0%)로 나타나 어르신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부분 낙상사고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고,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164세대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희망하는 대상자의 가정을 중심으로 149세대에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해주고 15세대에는 안전바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이들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상대로 사전조사를 벌인 바 있다.
특히 이번 겨울철 어르신 낙상방지를 위한 안전바를 무료로 설치하겠다고 나선 장안동 소재 동양티피티(대표 유태환)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참여의 뜻을 전해와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동대문구내 빗물펌프장의 전기안전 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동양티피티 유태환 대표는 수방대책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구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미끄럼방지 매트와 안전바를 설치해 드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건강도시 만들기와 어르신들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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