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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타결..자동차펀드에도 득 될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타결로 자동차부문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자동차비중이 높은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문에서 관세 철폐 시점 유예 등 미국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했지만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이 얻는 게 더 많다는 의견을 보였다.

자동차주의 상승 전망에 자동차비중이 높은 펀드들에 대한 전망도 덩달아 밝아지고 있다.


◇자동차펀드 탄력받을까=자동차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올해 자동차 업종 상승 영향에 대부분 주식형펀드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근 1개월 들어 차익매물 실현을 위한 물량이 쏟아지며 일부 펀드 역시 마이너스로 전환됐지만 전체적인 수익률 면에서는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일 현재 자동차섹터 비중이 99.6%를 차지하는 삼성코덱스자동차상장지수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68.38%에 달한다.


78.66% 비중의 자동차주를 담고있는 대신자이언트현대차그룹상자지수형도 연초수익률이 65.60%로 국내주식형 평균 15.7%에 비하면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자동차비중이 31.15%를 차지하는 현대현대그룹플러스도 같은 기간 34.99%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세이에셋운용의 세이밸류스타일(22.25%)도 23.99%의 성과를 나타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팽창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하면서 자동차株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한미FTA..자동차펀드 수혜볼까?=특히 한미FTA 재협상 타결로 자동차업종에 실질적인 이득을 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여력에 불을 지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협정문에 비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규제, 기술규제 등 차원에서 유리해졌다"고 전망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한미 FTA 추가협상에서 자동차부문의 타결 내용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섹터를 많이 담고 있는 펀드들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가장 관심이 높은 종목이 바로 자동차와 IT"라며 "특히 자동차주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어 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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