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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최연소 PGA멤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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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표는 일단 시드 유지, 마지막은 '세계랭킹 1위'

김비오 "최연소 PGA멤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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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목표는 세계랭킹 1위."

'국내 최연소챔프' 김비오(20ㆍ넥슨ㆍ사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에서 끝난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공동 11위로 당당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연소멤버'라는 진기록을 작성한 뒤 "1차 목표는 투어카드 유지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곁들였다.


김비오는 2008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고교시절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선수권을 동시에 제패해 같은 해에 양국의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의 '차세대 월드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김비오는 그러나 지난해 프로에 합류하자마자 일본 무대로 건너가 예상 밖의 부진으로 시드마저 잃고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비오의 부활은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 우승이 토대가 됐다. 이 대회 우승 직후 "힘들거나 긴장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부정맥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털어놨던 김비오는 "그래서 더욱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올해는 모든 것이 다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올해 국내 무대에서는 신인왕과 대상, 최저평균타수상까지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 도전이 2년 전 실패했던 PGA투어 Q스쿨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김비오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 더 큰 무대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Q스쿨 최종전에서는 특히 첫 라운드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어 걱정도 컸다"는 김비오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 모두 같은 조건이라는 생각으로 샷에만 집중했다"면서 "PGA투어 멤버가 됐으니 이제는 더 큰 짐을 지게 됐다는 생각으로 내년 시즌을 대비해 다부지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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