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8일 오전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15사단(사단장 소장 김영식) GOP 지역을 방문, 경계근무 중인 장병들을 위로·격려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김 총리는 GOP 관측소에 도착해 사단장으로부터 군경계태세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추위와 험한 지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현장 지휘관들에게 "북한은 금강산 관광객에 대한 총격(2008년7월), 장거리로켓 발사(2009년4월), 2차 핵실험(2009년5월), 천안함 공격(2010년3월)에 이어 이번에는 연평도에 포격 도발(2010년 11월23일)을 감행해 왔다"며 북한 무력도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총리는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영토를 직접 포격하고 전시에도 금지하고 있는 민간인 공격까지 자행한 반인륜적 도발 행위임을 직시하고 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경계근무를 포함한 국방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철책을 따라 걸으면서 우리 군의 경계근무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초병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이어 전시된 장병 피복 및 장비를 참관한 후 부대 내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병영식당에서 김 총리는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밤낮으로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근 안보상황과 관련해 우리 군 장병들이 각별한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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