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나홀로강세 한때 2.88%..줄지않는 저평 약세전환 글쎄..3-5년 스플 97bp 적정수준찾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일 새롭게 나온 국고3년 지표물 10-6만 나홀로 강세를 보여 국고3년물이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내려섰다. 전일 입찰물량이 불과 4000억원에 그치면서 물량부족이 원인이 됐다. 반면 직전 지표물인 10-2는 소폭이나마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레벨부담이 여전했지만 선물만기일을 2주정도 남긴 상황에서 줄지않는 저평으로 큰폭의 약세전환이 쉽지 않았다. 지준일을 하루앞둔 선네고장이라 거래도 부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0-6 물량이 워낙 적어 시장에서 논외가 돼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과거 지표물인 국고3년 10-2 스퀴즈 우려에 따른 금리하락이 선물만기가 다가오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현선물저평이 여전히 벌어져있는데다 수급에 좌우되는 장이어서 향후 흐름을 예측키 어렵다는 진단이다. 다만 3-5년간 스프레드가 97bp로 벌어져 있어 적정 스플찾기 흐름도 예상해볼수 있다고 전했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지표물 10-6이 전장대비 13bp 급락한 2.89%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한때 2.8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직전 최저치는 지난 10월15일 기록한 3.05%였다. 반면 국고3년 경과물 9-4와 10-2는 전장대비 3bp씩 올라 3.16%와 3.14%를 나타냈다.
통안1년물이 전일비 1bp 올라 3.01%를, 통안1.5년물과 2년물이 전장과 같은 3.19%와 3.28%를 보였다. 국고5년 10-5도 전장대비 1bp 상승한 3.86%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 국고20년 9-5는 전장비 1bp씩 내려 4.32%와 1.53%, 4.50%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2.9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16틱에서 10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3.05로 개장했다. 장중 113.06과 112.92사이 레인지장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6만9514계약을 보여 전장 17만5187계약대비 5285계약 줄었다. 거래량은 8만4226계약으로 어제 10만2475계약보다 1만8249계약 감소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6틱 상승한 105.81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257계약 늘어 1710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86계약 증가한 1090계약을 보여 재개장이후 처음으로 1000계약을 돌파했다. 장중 105.60과 105.83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627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순매수했다. 증권도 2581계약 순매수를 보여 이틀연속 매수에 나섰다. 투신이 564계약을, 보험이 23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5851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사흘연속 매도했다. 개인도 1230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강세출발했으나 이내 이식매물이 나오며 되밀려 장중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채권으로는 전반적으로 저평만 축소됐다. 전일발행됐던 국고3년 10-6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10-6이 2%대로 내려앉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4000억원밖에 안되는 적은 물량이라 매물이 없는 가운데 장외로는 거의 거래가 없었다. 장내로만 자투리로 거래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고3년물과 5년물간 스프레드가 97bp로 대폭 확대됐다. 3-5년 경과 국고채로 적정스프레드 찾기가 진행되며 시장접점을 찾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10-6 금리가 정상상황을 반영한다고 볼수 없어 말하기 어렵다. 10-6을 제외한 채권들은 그간 10-2 물량부족으로 강세를 보였던 것에서 지표물이 바뀌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선물만기가 가까워지면서 가격부담을 받는 모습이었다”며 “펀더멘털이나 경기흐름보다는 수급에 좌우되는 장이라 추가강세여부는 지켜봐야할것 같다. 가격부담도 만만치 않아 조정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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