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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제29차 라디오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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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7일 KBS 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우리나라가 아시아ㆍ북미ㆍ유럽을 모두 연결하는 FTA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고 있다"며 "사소한 이익이나 맹목적 반대논리에 얽매여서야 되겠느냐"고 국회 비준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라디오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인사 올립니다.


북한의 야만적인 연평도 도발이


발생한 지 보름 남짓 지났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국민은 의연히 대처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이


우리 국방을 튼튼히 하고


흐트러진 안보의식을 추스러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서해5도 지원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내에 ‘국가안보특위’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특위를 중심으로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내일 2011년도 대입 수능 성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제 대학별로 입시 전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런데 대다수 수험생들이


통상 다섯 개에서 열 개 정도의


대학에 응시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대입 전형료가 비싸서


서민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문. 자연계의 경우 7만원 선,


예체능은 8~9만원 선에서


최대 15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이를 응시 횟수에 따라 계산해보면,


한 학생이 내는 전형료는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이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결국 지원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봐야 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지난해 각 대학의 전형료 수입은


1,510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연평균 9%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형료 수입을


입시 업무와 무관하게 쓰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공공요금 납부에 쓰는


대학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전형료를 자율적으로 내리는


대학이 있습니다만,


대학 수나 인하폭이 적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정 협의를 거쳐서 곧


대입 전형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비싼 대입 전형료로 인해


우리 어린 학생들이


마음 졸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 전 영세 자영업을 보호하는


‘대.중소기업상생법’이 통과됐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500m 이내에


기업형 수퍼마켓의 신설을 규제하는


‘유통법’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소상공 자영업자는


2008년 기준 전체 사업체의 88%,


전체 종사자의 40%에 달할 정도로


우리 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때문에 자영업이 휘청거리면


서민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의


골목 상권 잠식으로,


한 점포당 매출액이 연간 5천 만원 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자영업자 수도


56만 명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전체 자영업자의 92%가


종업원 5명 미만의 영세업자인데다


그 중 80%가량이


종업원 없이 영업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폐업한 자영업자들은


당장 생계를 위협받고


실업자나 빈곤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큽니다.


저 안상수가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미 두 번에 걸쳐


전통시장 상인대표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만,


앞으로도 현장을 꼼꼼히 챙겨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우선 중소 소매업의 조직화를 유도하고,


공동구매, 배송을 통해


부대비용을 대폭 절감하도록


2013년까지 광역권별로


5개의 물류센터를 세우겠습니다.


또 오는 2012년까지


혁신의지가 있는 '동네 수퍼‘ 1만개를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나들가게’로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며칠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


즉 한미 FTA가 마침내 타결되었습니다.


세계시장의 1/4을 차지하는


미국과의 협정 타결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대한민국은 더 큰 시장,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경제의 90% 이상을


무역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나라가 아시아ㆍ북미ㆍ유럽을


모두 연결하는 ‘FTA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것입니다.


FTA로 인한 국가이익은 실로 막대합니다.


이 때문에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이


경계심을 나타내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사소한 이익이나 맹목적 반대논리에


얽매여서야 되겠습니까.


이제 국회의 비준 절차가 남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한미 FTA협정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촉구합니다.


오늘은 한겨울을 알리는


대설(大雪)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과 이웃에 보람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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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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