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사장은 투자우선순위를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11세대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동반성장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투자우선순위는 국내, 중국, 11세대 순으로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 통보를 받은 중국 7.5세대 공장 가동 시점에 대해 "2012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께 가동을 계획했지만 중국정부의 승인 지연으로 늦춰진 것이다.
한편 그는 "현재 TV 시장이 안 좋아 LCD 감산에 돌입한 상태"라며 "가동률은 93~94% 수준"이라며 "최근 IT용 LCD 패널 수요는 안정됐지만 TV용 LCD 패널 수요는 내년 1분기 이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완제품 수요가 충분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추세는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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