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러시아의 여객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승객 2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항공사 소속의 여객기 루폴레프(Tu)-154기가 승객과 승무원 172명을 태운 뒤 이륙 20여분만에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을 하다 동체가 두동강났다.
러시아 항공청 등은 여객기가 9100미터 고도에서 3개의 엔진이 모두 멈췄고 제너레이터와 내비게이션 등도 작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Tu-154기는 악명 높은 사고 다발 기종으로 지난 4월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포함해 승객 96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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