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괴물' 김경태(24ㆍ사진)의 '일본 상금왕'이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경태는 4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골프장(파70ㆍ7016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올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셋째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날만 4언더파, 합계 5언더파 205타를 완성했다. 선두 후지타 히로유키(일본ㆍ11언더파 199타)와는 6타 차, 공동 6위다.
상금랭킹 1위(1억7612만엔)을 달리고 있는 김경태로서는 무엇보다 상금왕 부문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이케다 유타와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의 동반 하락세가 반갑게 됐다. 전날 선두 이케다는 1오버파를 치며 공동 3위(7언더파 203타)로, 이시카와는 1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10위(3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두 선수가 우승한다면 김경태는 공동 8위(이케다 우승 시)와 단독 2위(이시카와 우승 시)를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가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그러나 선두와 4타 차 이상 벌어져 역전우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김도훈(21ㆍ넥슨)은 공동 16위(1언더파 209타),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18위(이븐파 210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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