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그룹과 주식매매인수계약(SPA)을 맺고 RBS 우즈베키스탄 법인(RBS우즈)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RBS우즈는 영국의 대표 금융그룹인 RBS 그룹의 자회사로, 산은은 SPA를 통해 이 은행 지분 82.35%를 매입했다.
이 은행을 향후 산업은행 우즈벡법인(우즈KDB)과 합병할 경우 현지 최대 외국계 은행이 된다. 은행 순위도 17위에서 7위로 올라간다.
산은 측은 "이번 인수계약은 장부가 수준으로 체결돼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계약조건이 산은에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원춘 산은 국제금융본부장은 "RBS우즈 우즈KDB는 주요 고객군과 영업이 달라 인수 후 합병할 경우 영업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원개발금융, 기업금융 등 산은의 비교우위 업무를 현지에 접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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