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스테이지, 4일부터 '2010 겨울 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4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매 주말 하루, 3주간에 걸쳐 어쿠스틱 기타 선율·락·클래식 등 세 가지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10 겨울 콘서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전·후면이 개폐식 문으로 만들어져 문을 열고 닫음에 따라 야외와 실내 공연장으로 운영이 가능한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는 겨울철에는 주로 2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첫 무대는 '러브 액추얼리(Love Actually) 콘서트'로 4일 19시부터 90분간 진행되고 12일 17시에는 '플레이 더 하모니(Play the Harmony)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18일 17시부턴 문화 소외지역의 예술영재들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클래식 솔리스트들의 공연 '내 생애 최고의 피아니스트 콘서트'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내 공연으로 객석이 한정돼 있어 추첨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예약은 12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플로팅스테이지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 '공연안내 및 예매- 관람신청'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공연 당일 오전에 잔여석이 있는지 유선으로 확인한 뒤 현장 참여를 할 수도 있다. ☎ 02-586-0622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러브 액츄얼리 콘서트'와 '플레이 더 하모니 콘서트'의 공연실황은 12월 말부터 싸이월드 뮤직 홈페이지(music.cyworld.com) 또는 유튜브 홈페이지(www.youtube.com)에서 '플로팅스테이지'를 검색하면 공연실황 감상이 가능하다.

플로팅스테이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를 이용해 서강대교 방향으로 도보 약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사용은 유료로 최초 30분에 2000원, 초과 10분당 300원이 부과된다.

공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는 한강에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한강 운치를 느끼기 위해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는다"며 "이번 플로팅스테이지 콘서트는 더 많은 시민들이 겨울철 한강의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