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이선균 서우 주연의 영화 '파주'가 아시아태평양영화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 실패해 비경쟁부문에 해당하는 넷팩 개발상에 만족해야 했다.
'파주'는 2일 호주에서 열린 4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이하 아태영화상, 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서우)과 작품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우는 아직 '파주'로 수상한 바가 없어 이번 아태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았지만 대선배인 '시'의 윤정희에 양보해야 했다. 작품상 역시 중국의 '대지진'에 내줬다.
'파주'는 그러나 넷팩 개발상(APSA NETPAC Development Prize)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넷팩 개발상은 아태영화상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떠오르는 영화제작자에게 5000달러의 상금을 전달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의 윤정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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