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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1~10월 금 수입량 지난해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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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플레이션과 통화 변동성 우려에 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의 올 1~10월 금 수입량이 지난해의 5배 가까이 급증했다.


2일 상하이금거래소(SGE)는 올 1~10월 금 수입량이 209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수입량은 45톤이었다.

각국 정부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수조달러를 시장에 풀면서 통화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대안투자 자산인 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금값은 27% 상승하며 10년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쿠카와 히로유키 IDO증권 리서치부문 이사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해 금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도 투자자들이 주식과 부동산에서 금으로 눈을 돌리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의 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 금 수입국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2위 소비국이다.


선시안룽 SGE 회장은 " 1~10월동안 수입된 금 가운데 70~80%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소형금괴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버트 챙 세계 금 위원회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의 금 투자 수요가 15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의 105톤보다 약 50% 늘어난 규모다. 10년 전에는 3~4톤에 불과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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