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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세일 기회..10년 뒤 땅 '콕'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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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테크]강추! LH 알짜 토지

[2020 재테크]강추! LH 알짜 토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0년뒤 투자자의 수익으로 전환된다. 120조원이라는 막대한 부채로 사업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LH가 자구안으로 보유 토지를 싼 값에 내놓고 있다. 대상 토지는 단독주택, 상업업무, 근린생활, 준주거, 주유소 등으로 나뉜다. 이들 토지는 LH의 각종 할인혜택 덕에 많게는 반값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LH의 계약 조건은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기를 다분히 의식한다. 투자자나 실수요자에게 부담이 적은 방향의 조건들이 많다. 이중 토지리턴제는 투자자가 원하는 시기에 땅을 샀다가도 마음에 안들면 일정기간내에 환불을 받고 이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근시세보다 싼값에 내놓는 상업용지나 단독주택, 주차장용지 등의 틈새시장을 노려 '알짜 땅'을 한발짝 앞서 구입한다면 향후 시세차익이나 임대수익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금력 있는 투자자의 호기 있는 발길을 기다리는 토지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장하는 알짜 토지 99필지가 나온다. 토지는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용도도 각양각색이다. LH는 토지리턴제, 무이자 혜택 등을 통해 매수조건까지 투자자 입장에 맞췄다.

◇LH가 알짜 용지를 분양하는 이유는?


LH는 총 32만3000㎡ 규모 토지 99필지를 총 3810억원에 매각하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미매각된 물건들이다. LH는 부채가 120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보유 토지 매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위해 이지송 LH 사장은 판매비상대책으로 토지ㆍ주택판매와 보상조직을 전문화했다. 'LH 통합판매센터'를 본사 1층에 설치, 전국의 모든 보유자산에 대한 상담 및 계약 체결업무를 한 자리에서 수행할 수 있게 바꿨다.


지역본부별로도 토지ㆍ주택 판매 T/F팀을 설치했다. 이들은 토지용도별 및 주택 유형별 수요층을 조사하고 매수고객 분석을 통해 타켓마케팅을 전개한다. 신규 공급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수요자에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LH는 평균 토지 매각 실적이 필지수 기준으로 비상경영 후 54.5%까지 맞춰졌으며 주택판매 가구수는 비상경영 전 일평균 43가구에서 비상경영 후 66가구로 53.5% 늘어났다.


◇LH 토지의 장ㆍ단점은?


LH가 판매하는 토지는 성남 판교, 인천 청라, 고양 삼송, 남양주 진접, 화성 동탄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 부산, 제주 등 지역 물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토지 용도는 단독주택, 블럭형 단독, 공동주택, 상업업무시설, 근생ㆍ준주거, 산업유통, 주유소ㆍ주차장, 유치원 등으로 나뉜다.


이들 토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된다. 토지를 매입하려는 사람은 자금만 갖추고 있으면 아무런 조건 없이 땅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가격은 감정평가를 통해 정해진 가격 이하에 살 수 없다.


LH는 토지 판매 촉진을 위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먼저 매수자가 해약을 요청할 경우에 조건 없이 계약금은 원금으로, 중도금은 5%의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토지리턴제를 적용하고 있다. 할부기간이 2년 이하인 경우 계약일부터 잔금 약정일까지, 2년 초과인 경우 계약일로부터 2년 경과한 날에서 잔금약정일까지 리턴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일단 토지를 매입한 뒤 문제가 있거나 생각과 다르게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LH가 되사간다는 뜻이다.


또한 선납할인제도 실시하고 있다. 중도금을 약정한 날짜보다 선납할 경우, 6%의 선납할인율이 적용된다. 계약과 동시에 토지대금 전액을 납부할 경우 전체 토지대금의 14.8%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선납할인제는 매각 토지 중 무이자 할인혜택이 있는 토지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판매처에 따라 가격 할인도 진행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좋은 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시장 반응은?


시장 반응은 입지와 시장성에 따라 갈리는 분위기다. 지방지역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수요 불투명 등의 문제로 문의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택 경기가 살아나면서 LH 판매팀으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가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수도권은 지구별 진척도에 따라 수요가 몰리고 있다. LH가 조성한 수도권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용지는 9월 한달간 942필지가 나갔으며 10월 472필지, 11월 301필지 등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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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천청라지구는 개발 진척도가 높아지면서 택지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몰리고 있다. LH는 인천청라지구 주거전용단독주택지(D4) 88필지, 2만6000㎡를 지난 9월27일부터 약 한달이 지난 현재 56필지를 팔아치운 상태다.


윤동렬 청라영종직할사업단 단장은 "주변 시세와 입지 여건 등을 감안해 수요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조건을 맞춰 토지를 공급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토지 판매로 인해 지역부동산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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