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삼성전자가 6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반에는 1%대 상승에 머물다가 점차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오전 10시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2000원(2.68%)오른 8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인 CLS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나란히 매수상위창구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계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통신부문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 최근 우려를 낳고 있는 D램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내년에 통신부문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외에도 갤럭시탭을 바탕으로한 태블릿PC 분야에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낸드플래시의 소비량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증가에 따라 높아져 실적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D램 업황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지난 2008년 같은 장기 업황 부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주식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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