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1% 넘게 급등하며 기분 좋게 12월을 시작했던 코스피 시장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소극적 움직임을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현선물 매수에 가세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는 양상이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5포인트(0.78%) 오른 1944.32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 연기금 중심의 기관이 287억원 규모를, 외국인이 11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소폭의 매수 우위다.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만이 '팔자'에 나섰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로 690억원 상당이 출회,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처럼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증권, 전기전자, 건설, 운수창고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약세를 보이는 업종은 없다.
시가총액 10위권 이내 종목의 경우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0.20~0.60%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9000원(1.10%) 오른 8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B금융과 기아차도 1% 넘는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26포인트(1.05%) 오른 507.74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