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미국이 가장 유력하고, 카타르가 이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2일(한국시간) 자정 스위스 취리히의 메세첸트룸 취리히에서 발표될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경쟁에서 미국과 카타르가 박빙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과 일본은 가장 낮은 가능성을 점쳤다.
프랑스 풋볼은 이날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신청한 5개 후보국들의 장단점을 분석하며 미국을 '유력', 카타르를 '도전자'로 표현했다.
이 매체는 미국에 대해 '정치, 경제적인 영향력과 막대한 스폰서, 1994년 미국월드컵의 경험'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카타르는 중동에서 최초 개최와 함께 엄청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 경기장에 에어컨 시설을 완비, 사막 기후에서도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호주는 '아웃사이더'로 표현했다. 미국과 카타르에는 뒤처지지만 FIFA 내 평판이 좋고 축구에 대한 인기도 높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 매체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가장 낮은 가능성을 점쳤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유치로 인프라가 충분히 구비되어 있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일본 역시 2002년 월드컵 유치 노하우와 함께 고도로 발달된 기술을 강점으로 꼽았다.
FIFA 집행위원회는 2일 오후 10시 비밀투표에 들어가 과반수 득표국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며 2일 자정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차례로 발표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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