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2일 국내와 해외에 2개의 점포를 동시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우선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국내 88호점인 제천점을 열었다. 제천점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매장면적 약 5970㎡(1810여평) 규모로, 지상 1층은 신선식품에서 의류잡화에 이르기까지 단층으로 영업매장이 꾸며진다. 또 지상 2층은 총 125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으로 운영된다.
하소동은 제천시 전체 인구 13만명 중 1만 7000명 가량(13% 가량)이 거주하는 신흥 고밀도 주거지역이며, 도농복합상권의 특성상 유아, 아동 등 15세 미만 구성비가 낮고,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구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또 중국 웨이하이(威海)市에 중국 79호점인 웨이하이점을 이날 오픈했다.
웨이하이점은 중국 부동산 그룹인 지우롱즈예(九隆置業)가 웨이하이시에 개발 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내 지하 1층~지상 2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에 들어서며, 매장은 지상 2층~지상 3층에 매장면적 약 1만3550㎡(4100여평) 규모로 운영된다. 지하 1층과 외곽에 54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확보했다.
롯데마트가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에는 180여 세대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380여 세대)이 들어서며, 롯데마트 오픈 이후 12년 말까지 복합쇼핑몰 내에 한국테마상가, 금융빌딩,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헌 롯데마트 산동법인장은 "기존에 영업중인 글로벌 대형마트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타 대형마트와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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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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