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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 유로존 위기 완화, 증시 상승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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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와 뉴욕증시 급등 등의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중국 긴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저가 매수세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내린 11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5분 현재 1146.3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미국, 중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등에 따른 세계 주요증시 상승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환율을 1100원대 중후반 레벨로 상승시킨 주요인이 유럽 재정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였다는 점에서 이들 재료의 완화, 소멸 기대는 환율이 기존 레벨로 복귀할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시키며 달러 매도세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북한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긴축 가능성, 그리고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자금 등 저가 매수세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조심스런 하락시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한 유로존 재정 우려와 이에 따른 증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 등이 급락을 제한하고 있다"며 "유로존 재정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미 증시 상승, CDS프리미엄 급락 등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1140원 지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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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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