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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복권사업· 공항 판다...부채축소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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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페인 정부가 국가부채 축소와 경제 회복을 위해 국영 복권 회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실업수당 지급을 종료하며 공항의 민영화를 추진한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국가부채 축소 대책안을 발표했다. 우선 스페인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복권회사(LAE·Loterias y Apuestas del Estado)의 지분 30%를 매각키로 했다. LAE는 지난해 스페인 정부에 30억유로의 순익을 가져다 줄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

또 국영 스페인항공협회(AENA)의 지분 49%를 민간에 넘기면서 이의 일환으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공항을 민영화하기로 했다.


자파테로 총리는 현재 실업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실업수당을 없애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 실업자에게 매달 420유로씩 지급되던 수당이 종료된다. 대신 중소기업들은 2월부터 감세 혜택을 받게 된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1.1%였던 재정적자를 올해 9.3%, 2011년 6%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알프레도 페레스 루발카바 스페인 내무장관은 "공공사업의 민영화가 부채를 줄이고 예산을 좀 더 전략적으로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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