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아들에게 인기 있는 바비 인형 제조업체 마텔이 바비를 레즈비언으로 표현해 누드 캘린더에 등장시킨 두 사내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 뉴스에 따르면 마텔의 베스트셀러 바비를 레즈비언으로 탈바꿈시켜 누드 캘린더 모델로 등장시킨 이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브레노 코스타와 길레르메 수사.
이들은 마텔이 소유하고 있는 완구업체 매치박스와 손잡고 달력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달력을 들춰보면 바비가 단순한 누드로 홀로 등장한 사진이 있는가 하면 다른 여자 인형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한 이미지도 있다.
코스타와 수사는 섹스가 사회에서 어떻게 상업성에 이용되는지 보여주고자 캘린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텔의 스테파니 웨지너 대변인은 “마텔과 바비의 누드 이미지 사이에 아무 관계도 없다”고 발끈했다.
그는 “바비가 이런 식으로 표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코스타와 수사를 고소할 것”이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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