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안면 근육 마비에 시달렸던 SK 에이스 김광현이 훈련을 재개했다.
SK 구단은 1일 “김광현이 지난달 25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장소는 안면 마비 후유증을 고려해 실내로 한정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6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서는 소속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우승 뒤 그는 감기 몸살과 과로가 겹치며 안면 근육 마비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 야구 대표팀서도 고배를 마셨다.
구단 측의 배려로 그간 휴식을 취한 김광현은 통원치료를 받으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비됐던 얼굴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현재 최종 진료만을 남겨두고 있다.
SK는 “현재 야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5일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재활캠프로 이동해 운동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류하는 주전 선수는 하나 더 있다. 팀의 맏형 박경완이다. 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난 26일 오른 발목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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