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캐나다 등서 '베스트 SUV'로 꼽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차 스포티지R(수출명 : 스포티지)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캐나다 등 세계 시장 곳곳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R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질랜드 SUV 전문지 ‘NZ4WD’가 주관하는 ‘뉴질랜드 올해의 차’에서 BMW X1, 도요타 RAV4 등을 제치고 ‘올해의 소형 SUV(Compact Recreational SUV of the Year 2010)’로 선정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현지시각)에는 호주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 리미티드 그룹(News Limited Group)’의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드라이브(Drive.com.au)’에서 주관하는 ‘호주 올해의 차’ 중 ‘4만 호주달러 미만 최고의 SUV(Best SUV under $40,000)’로 올랐다.
스포티지R은 함께 후보에 오른 스바루 아웃백, 혼다 CR-V, 닛산 X-트레일 등의 경쟁차종을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기아차는 낮은 도로 포장율, 거친 소재의 도로 포장재 등 호주와 뉴질랜드 도로 사정을 감안해 본격 출시에 앞서 6개월간 현지 도로사정에 맞게 서스펜션과 핸들링 기능을 조정해 스포티지R을 선보였다.
그 결과 호주, 뉴질랜드의 특수한 도로사정에 맞는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확보한 스포티지R을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브라질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 에스포르테(Auto Esporte)’, ‘카 매거진(Car Magazine)’ 등 브라질 매체가 잇달아 스포티지R을 ‘올해의 SUV’로 선정한 것이다.
브라질 양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오토 에스포르테(Auto Esporte)’사가 주관하는 ‘브라질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0)’는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브라질 내 가장 전통 있는 자동차 관련 상으로, 자동차 전문기자단 17명이 참여해 총 6개 부분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스포티지R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발표된 경쟁차종이었던 BMW X1 등을 제치고 ‘올해의 SUV(Utility of the Year)’로 선정돼 이달 브라질 시장 본격 출시를 앞두고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달 22일에 발표된 브라질 ‘카 매거진(Car Magazine)’ 주관 ‘카 매거진 자동차상(Car Magazine Car Awards)’에서는 ‘2010 최고 SUV(Best SUV)’상을, 기아차가 ‘2010 최고 브랜드(Best Brand)’상을 받기도 했다.
스포티지R은 아우디 Q5, 랜드로버 프리랜더, 미쓰비시 파제로 등 경쟁차종들을 제치고 ‘최고 SUV’에 선정됐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오토123(auto123.com)’도 지난달 25일 ‘올해의 소형 SUV (Compact Utility of the Year)’ 부문의 수상자로 스포티지R을 선정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캐나다 등 세계 곳곳 유력 자동차 전문지와 전문 웹사이트들에서 스포티지R이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스포티지R, K5 등 디자인ㆍ성능ㆍ안전성 등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신차로 세계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티지R은 올해 8월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2010 최고 안전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 유로NCAP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을 획득하는 등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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