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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우리도 'LG패드' 있소...내년초 출시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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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가운데 LG전자도 내년 초 8.9인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인 'LG패드'로 태블릿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LG전자는 구글의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이 공개되는 내년 1분기 중 국내외 시장에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는 올초부터 태블릿PC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북미, 유럽 등 전략 시장의 소비자 수요조사에 나선바 있다. 일단 7인치(갤럭시탭)와 10인치(아이패드)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8.9인치라는 카드를 내민 게 차별화 포인트다. 7인치가 휴대성은 뛰어나지만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태블릿PC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면 9.7인치 이상의 스크린은 화면 크기의 장점은 있으나 휴대성은 뒤진다고 보고 절충안으로 8.9인치를 택한 것이다.


LG전자 측은 "소비자들이 7인치는 단순히 화면이 큰 스마트폰으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10인치인 아이패드를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닌다는 사람은 40%미만이었다"면서 "8.9인치는 지니기에도 좋고 한 손에 올려놓고 영화와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용인 프로요에 변형을 가한 갤럭시탭과 달리 아예 태블릿전용 안드로이드 OS인 허니콤을 탑재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LG역시 조기출시가 가능한 프로요 또는 후속버전인 진저브랜드로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출시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태블릿PC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LG패드에는 또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엔비디아의 테그라2가 탑재된다. 프로세서칩의 핵심연산부이자 1Ghz의 처리능력을 지닌 코어(Core)를 두 개로 늘려 각각 다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각 프로세서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각종 스마트기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개의 코어가 지원하는 만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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