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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자씨, 北초병 군기강화 기간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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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도중 숨진 고(故) 박왕자씨가 금강산 지역 북한군 부대 군기 강화 기간 중 피살당한 정황이 위키리크스가 30일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드러났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4월27일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가 한국 측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보고한 외교 전문에 포함됐다.

이 전문은 한국 측 인사를 인용해 “금강산 지역의 북한 병사 및 감시병들은 남한 관광객들과의 잦은 접촉 이후 과도하게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 때문에 북한군 당국자들은 주기적으로 군기를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는데 (박씨에 대한) 그 총격은 그런 훈련 기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와 접촉한 한국 측 인사의 신원은 위키리크스 측이 ‘XXX’ 로 표시해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박왕자씨는 2008년 7월11일 새벽 금강산 관광 지구와 인접한 군사통제구역 안에서 북한군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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