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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흥국 변화 주목..국내외 증시 강세 지속(종합) <미래에셋포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2010 투자포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30일 내년 국내외 주식시장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피가 올해 보다 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궤적, 시장수급, 밸류에이션은 우호적이라고 판단했으나 정책환경은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갈등 및 유럽리스크, 2012년 대선 등을 변수로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균형으로의 회귀, 그리고 리레이팅'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0투자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내년도 핵심의제로 ▲ 신흥국 소비구조의 질적 양적 변화 ▲ 기업부문의 설비투자 증가 ▲ 국내 투자자금의 환류 ▲ 생산능력의 이익 기여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황상연 리서치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전히 세계 시장은 여러 측면에서 불균형 상태를 노출하고 있다"며, "하지만 견조한 신흥국의 소비증가를 바탕으로 과거 5년간 자산성장세를 반영하지 못한 한국 기업 가치의 리레이팅이 촉발될 것이며, 시장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또 노구치 유키오 와세다대학 금융경제대학원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소비 감소가 결국 일본 경제 침체의 핵심원인이며, 현재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중인 한국은 과감한 이민을 받아들이는 정책과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균형있게 발전시킬 개혁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1분기 자동차, 화학, 산업재 시장의 주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 및 경기 순환 개선, 시장금리 상승 등 관점에서 IT 및 금융업종의 단계적 비중 정상화를 권고했다.


또 이익안정성이 높은 기업, 수익원 다각화 및 신규창출 기업, 중국연계 유통기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 및 여행, 관광 레저와 기계 및 IT업종도 내년 포트폴리오 전략에 적합한 업종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제는 한국 주식의 글로벌 경합도가 중요하다며 브릭스중심의 이머징자금 쏠림 속 이머징기업간 경합도가 높거나 선진지수 편입시 선진국 종목간 경쟁에서 살아남을 종목도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내년 글로벌 경제는 재고 효과 약화로 올해 대비 낮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신흥국 경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기저효과탓에 전년비 성장둔화폭은 선진국에 비해 더욱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현재 형성된 컨센서스에 비해 더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고 펀더멘털이 부족할 경우 2차 경기부양책으로 해결할 것이기에 어떤 경우든 현재전망보다 좋을 것으로 관측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한 선진국 유동성 확대 속 신흥국 금리인상, 중국의 중서부 대개발이라는 눈에보이는 정책외에도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중국의 가계가처분소득 강화책, 위안화 환율제도 변경 등에도 베팅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유로존의 2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화될 경우 환율구도는 달러VS비달러에서 선진국VS신흥국으로 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치와 가격사이에 균형으로 수렴한 과정을 내용을 잘 살펴보는 것이 성공하는 투자의 지름길"이라며 "늘 이러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현실적인 환경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서 테크, 내수산업, 매크로, 테마 리서치 등 각 분야별 애널리스트 및 각계의 외부인사 등 20여명이 나와 해당분야별 내년도 전망을 심도있게 개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에도 글로벌네크워크를 활용해 세계금융시장의 흐름에 대한 시의적절한 분석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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