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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회사' KTIS, 부진한 KTCS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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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 오는 1~2일 수요예측 거쳐 코스피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형 통신사 KT의 콜센터 고객서비스를 맡고 있는 KTIS가 KTCS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 등장한다. 두 회사 모두 KT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데다 사업구조도 거의 유사하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IS는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대상 IR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면 8~9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KTIS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강원지역에서 KT의 쿡앤쇼(Qook&Show) 콜센터 고객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114번호 안내서비스와 유무선 통신상품 유통사업도 벌인다. KTIS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500~3100원으로 정해졌다.

KTIS는 꾸준히 순이익을 창출하면서 무차입경영을 할 정도로 회사의 안정성이 높지만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앞서 상장한 동종업체 KTCS의 성적이 기대만큼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KTCS의 경우 주가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다 청약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호응도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KTCS는 당초 희망했던 공모가 밴드의 최하단인 2600원에 공모가가 최종 결정됐다. 상장 첫날 하한가로 장을 마감한 이후 두 달 넘게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KTCS는 부산 대구 등에서 쿡앤쇼 콜센터 고객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경우 사업영역은 같고 사업권역만 나뉘어져 있는 셈이다. KTCS는 KT 이외에도 공공기관, 대기업 등 45개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가 부진의 원인을 토털 컨택센터(콜센터와 같이 기업이 요구하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을 대신 운영하는 사업)가 아직 낯선 분야인데다 사업의 성장성에 의문을 가진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찾고 있다.


KTCS 관계자는 "상장 이후 실적도 좋았고 수주발표도 있었지만 받쳐줄 만한 매수 주체가 없어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성장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컨택센터 쪽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이익 증가도 자연히 따라오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KTCS 는 2009년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매출액은 2103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 순이익은 10억원이었다.


한편 KTIS 측은 KTCS에 비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더 높다는 점을 근거로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KTIS는 수도권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광고 수입(114 우선안내서비스)이 더 많다"며 "지역적인 강점이 있는데다 KT상품 판매에 그쳤던 유통사업을 더욱 강화해 성장성까지 보강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TIS는 지난해 매출액 1831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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