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가 29일부터 이태리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국 지위로 참석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부터 내달 3일가지 5일간 로마에서 열리는 '제140차 FAO 이사회'에 김종진 농식품부 통상정책관이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FAO 이사회는 지역 의장국과 49개 이사국이 참여해 지역총회 결과 보고, FAO 주요사업 등을 검토하는 회의다. 우리나라는 이사국이면서 아태지역 의장국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던 제30차 FAO 아태지역 총회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제30차 FAO 아·태 지역총회에서는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러시아 등 28개 회원국 농림부 장·차관 및 고위급이 모여 지역내 기아 및 빈곤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우리나라는 다수의 회원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발전된 농업기술과 발전모델 공유를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아·태 지역 의장국으로 향후 2년간 지역대표로 FAO 총회 및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FAO 이사회에서 전세계 기아인구 9억2500만명의 3분의 2가 있는 아·태지역(5억7800만명)의 심각성을 알리고 FAO 사업에 있어 아·태 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FAO 개혁정책을 점검하고 FAO 개혁이 FAO의 효율성 확보 뿐 아니라 아·태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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