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국제적인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검증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국제 검증인증서 획득을 통해 UN기준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능력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과 객관성을 인정받고 잠재적인 비즈니스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활동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파악ㆍ보고하는 총괄적인 관리시스템이다.
DNV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엔(UN)이 승인한 세계 최초의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창립기념사에서 온실가스 측정과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활동 등을 통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 한다는 목표를 공표한 바 있다. 이미 계열사 합숙소ㆍ연수원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 전력 일부분을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녹색경영시스템 구축과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검증인증서 취득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립 중인 로드맵을 통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해 녹색금융상품 개발, 녹색기업 자금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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