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월드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선두 카를손과 1타 차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시다.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빅스타들이 총출동해 '별들의 전쟁'으로 요약된 유러피언(EPGA)투어의 올 시즌 최종전 두바이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 노승열은 6타를 줄이며 선두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불과 1타 차 2위(6언더파 66타)에 포진해 당당하게 우승 경쟁에 나섰다.
노승열은 25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깔끔하게 6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3, 4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6번홀(파3) 버디로 전반에만 3언더파를 몰아친 노승열은 후반 12, 16번홀에서 버디를 더했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2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EPGA투어 최초의 우승을 일궈내며 유럽 무대에 주력하고 있는 노승열로서는 순식간에 '월드스타' 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호기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에 대항해 총상금이 무려 750만 달러에 달하는 초특급규모로 창설된 대회다.
이때문에 노승열에 이어 세계랭킹 3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3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하는 등 물론 우승 진군이 쉽지는 않다. 카이머는 특히 3번홀(파4) 샷 이글에 4개의 버디(보기 1개)를 보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웨스트우드와 지난 주 홍콩오픈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역시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자리 잡아 '우승사정권'에 있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7위(1언더파 71타)에서 샷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군단'의 양용은(38)이 바로 이 그룹에 합류했다.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25위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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