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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밥’과 ‘길 밥’의 그 명백한 차이

시계아이콘03분 19초 소요

당신과 함께 하는 '충무로산책'

# 어제


엊저녁에 모처럼 형제자매가 한 데 모였다.
형은 없었다. 왜냐하면? 먼 곳에 있기 때문이다.
먼 곳에 있다고 해서 꼭 못 올 건 아니지만,(KTX도 있고 비행기도 있고) 강력한 면책사유가 하나 있다.
오늘(그러니까 어제의 다음날)이 형 생일이기 때문이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이 대목에서 몇 가지 궁금증을 해결했으리라.


왜 어제? 그것도 우리 집에서?(아, 이건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던가.)
형제들이 모였는지? 형이 빠졌는데 왜 내가 그리 섭섭하지 않았는지?
하는 네 가지 의문 말이다.

상상력과 추리력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니, 이쯤에서 실토하면, 맞다, 어제가 바로 내 생일이었다.
(너무 오래돼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정확히 49년 전, 그 좁고 컴컴한 관문을 지나 속세에 얼굴을 들이민 것이다.)


여동생과 남동생과 함께 실컷 먹고,(음식은 물론 우리 집 아이들의 엄마가 준비했다) 떠들었고, 집으로 돌아갔다.(시집 식구들이 왔으니 설거지는 당연히 내가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계시다면,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어제가 내 생일이었다!)


다들 돌아간 뒤, 포만감으로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고맙습니다. 낳아주셔서.”
“내가 고맙지. 우리 둘째아들.”
“제가 뭐 한 게 있나요?(나는 진짜 한 게 없고) 엄마가 고생하셨지. 근데 아버지는 뭐 하세요?(아버지는 하신 게 있다.)”
“잠깐 바꿀게.”
“그래, 전화 바꿨다.”
“별 일 없으시죠?”
“뭐, 늘 그렇지.”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렇게 하루가, 아니 49년이 흘러갔다.


# 오늘


어제, 아니 49년을 그렇게 먹었건만, 때가 되니 또 먹고 싶어진다.(지긋지긋한 식욕이다)
‘오늘은 뭘 먹지...’


충무로에는 정말 식당이 많다.(큰 길 가에도 있고, 뒷골목에도 있고, 고민도 그만큼 깊다.)
당신이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그 무얼 떠올린다면, 충무로에 다 있다.


예컨대 이런 것들이다.


한식, 중식, 일식.
육류1(다리 넷), 육류2(다리 둘), 물고기1(민물), 물고기2(짠물).
육류1-1(찌거나 삶은 것), 육류1-2(구은 것), 육류1-2-1(고추장 묻혀 구은 것), 물고기1-1(비늘이 있는 거), 물고기 1-2(비늘 없는 거) 등등.


본 것도 많고, 먹어본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지만, 다 열거하자니 지면이 좁다.


# 또 다른 분류법


먹는 걸 꼭 그렇게 국가별로, 재료별로, 조리법별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뭐 다른 분류법은 없을까?
라고 생각하는 까칠한 분들을 위해 나만의 분류법을 하나 소개해본다.(이게 오늘 이야기의 주 메뉴다)


# 집 밥과 길 밥


20여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길 밥’에 익숙해졌다.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어쩔 수 없이 길거리에서 배를 채웠다.


그 밥 덕분에 아랫배에 기름이 꼈고, 머리카락은 사라지고 잔머리만 늘었다.
혼자 먹기도 하고, 함께 할 때도 있다.


밥 먹으러 나가기 10분전까지도 뭘 먹을지 모를 때가 많다.
내가 살 때도 그렇지만 얻어먹을 때는 특히 더 그렇다.
(사주는 거 맛있게 받아먹는 게 예의라고 배웠다.)


그렇게 닥치는 대로 먹다보니 부영양화에 지쳐 ‘집 밥’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선배가 별 것도 아닌 일로 엄청 깰 때.(진짜 별 게 아니면 밥이 아닌 술이, 정말 ‘별 일’이었는데 미처 내가 몰랐다면 ‘집 밥’이.)
후배가 내 말을 끝끝내 외면할 때.(중요한 게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술이, 중요한데 씹힌 경우는 ‘집 밥’이.)


이 외에도 많은 상황이 있겠지만, 대개 위의 두 케이스(엄밀하게 말하면 네 가지)에 포섭된다.
(선·후배가 아닌 동료끼리의 문제는 고민이 필요 없다. 그 때 그 때 술로 때운들, 머리 맞대고 밥 먹은들, 어느 쪽이든 무탈하다.)


내 자신이 허접하게 느껴질 때, 한없이 초라해 보일 때, 엄마의 손맛이 가미된 ‘집 밥’이 사무치도록 그리운 것이다.


‘집 밥’도 둘로 나뉜다.
‘우리 엄마’의 밥과 ‘남의 엄마’가 해주는 밥이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결혼과, 그 결과물인 출산이 갈림길이 된다.


아내가 해주는 밥은 더 이상 나의 ‘집 밥’이 될 수 없다. 그건 내 아이의 ‘집 밥’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보면 부인이 차려내는 밥상머리에서 투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소용없는 짓이다. 그들은 아직 ‘집 밥’의 두 가지 타입에 대한 이해가 약한 것이다.)
역사의 발전을 위해, 인류의 번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겠지만, 당하는 쪽에선 야속할 때가 많다.


# 1/365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기 마련이다.


일 년에 딱 한 번뿐인 생일날이 그런 케이스다.
(어린이날은 물론이고 개천절, 광복절, 식목일 등 모든 국가 기념일은 아무 소용없다. 국가와 민족을 떠나 인류애에 호소하는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도 소용없기는 마찬가지고, 심지어 어버이날 또는 결혼기념일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생일날 밥상이 온전히 나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여기에도 함정이 있으니, 예를 들면 밥상의 한가운데 자리하는 케이크가 대표적인 품목이다.
‘남의 아이’인 내가 아니라 ‘내 새끼’의 취향을 배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 바로 케이크다.


케이크뿐일까?


기억을 되살려 지난 번 생일밥상을 눈앞에 그려보시라.
그리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보시라.


미역국을 끓일 때 국물 맛을 더하기 위해 소고기를 썼는지, 아니면 닭고기, 굴 또는 홍합, 바지락? 잡채에는 또 무엇 무엇이 들어가 있었는지?
밥상 한 귀퉁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 예컨대 탕수육이나 돈가스 따위가 슬쩍 올라 와 있었던 사실을 기억해 내고 치를 떠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어제 나는 모처럼 ‘집 밥’을 먹었다.
밥상 주변의 상황도 예전과 흡사했다.
생선자반과 겉절이를 좋아하던 여동생과 고기반찬만 찾던 남동생이 호시탐탐 내 몫을 앗아가는, 그 치열한 상황 말이다.


문제는 역시 메뉴와 관련된 것인데, 내가 자신 있게 "집 밥을 먹었다"고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낱낱이 다 밝히면 가정의 평화유지에 차질이 있으니(가정평화의 헤게모니는 역시 여자인 ‘그 분’이 잡고 있으니까) 앞서 다 공개 못한 어머니와의 통화 일부를 전달하는 걸로 갈음하고자 한다.


“보내주신 파김치와 총각김치, 그리고 호박지는 잘 먹고 있어요.”
“그게 뭐 별거라고.”
“근데 참 신기한 건 민수도 호박지를 잘 먹는다는 거예요.”
“그래, 다행이구나, 근데 뭐 (그 씨가) 어디 가겠니?”


‘집 밥’과 ‘길 밥’의 그 명백한 차이 아들 민수가 그려준 캐리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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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갑자기 등장한 ‘민수’는 앞으로 내가 쓰고자하는 ‘충무로산책’에 들어갈 캐리커처를 그려준, 나와 ‘그 분’사이의 둘째이자 막내의 이름이다.)


아, 그러고 보니 확실하다고 믿었던 사실 하나가 의혹으로 변한다.


생일 밥상의 중앙에 떡 하니 자리 잡고, 내 숟가락과 젓가락을 수시로 잡아끌던 문제의 그 호박지 찌개는 나의 ‘집 밥’에 속하는 걸까? 아니면 민수의 ‘집 밥’에 속하는 걸까?


※ 후기


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주변에 죽고 난 뒤의 밥상을 걱정하는 이가 많다는 것이다.


정말 쓸 데 없고, 말도 안 되는 걱정인 것 같은데(죽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고, 아직 이에 대한 믿을만한 기록도 없으니 말이다), 의외로 이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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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제사와 관련된 다툼이다.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한다면 누가 해야 하는가 등등.


제사의 필요성과 그 주최자의 문제는 각 가정에서 알아서 할 사항으로 여기서 논의하기는 부적절하지만, 한 가지 만큼은 명백해 보인다.
‘집 밥’을 받는 날이 생일에서 사망일로 바뀐다는 것 말이다.






박종인 온라인 본부장 a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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