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평도발]네티즌 '우려'에서 '분노'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네티즌, 연평도 포격 한 목소리로 규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온라인세상도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재 단문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며 연평도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연평도 동영상과 사진 등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연평도'는 이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있다.


네티즌들은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각 언론사의 속보 등을 소개하며 피해에 대해 우려하는 글을 주로 남겼다.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북한의 도발이 분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격앙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처음 연평도 포격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트위터, 미투데이 등 실시간 SNS를 이용해 관련 내용을 알리기 시작했다. 주로 피해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는데 연평도 주민들이 모두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댓글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전쟁이 발생하는 상황만은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북한의 도발 행위가 명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해야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에 나온 연평도 포탄 투하 시 CCTV 화면을 올려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천안함 사태를 비롯해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남겼다.


해병대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자 우려의 목소리는 분노로 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시안게임 중 북한의 도발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전쟁 상황에 이르게 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격앙된 글을 남겼다. 한 블로거는 "이번 도발은 북한 권력에 심각한 변화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에서는 현재 연평도에서 민간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