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평도발]합참 "北 첫사격 파편에 해병대 전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연평도 조준 사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의 연평도 해상포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원은 북한의 첫 번째 포격에서 파편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김정두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은 23일 오후 한나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당 관계자가 전했다.

합참 보고에 따르면 해병대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2시25분까지 연평도 남쪽을 향해 분기별 정례 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이같은 사실을 북한에 통지했다.


이에 북한은 사격 훈련을 규탄하는'통상적인 전통문'을 보내왔고, 사격 훈련이 끝나자 연평도 진지를 향해 해안포 24발을 발포했다. 우리 군도 대응사격 차원에서 80여발을 북한 진지를 향해 발포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도에서 해군의 호국훈련에 대응해 북한이 포격했다고 하지만, 해군의 호국 훈련은 태안반도 이남에서 진행 중"이라며 "해병대의 월례 사격회의가 분기별로 변경됐고, 이를 북한에 통지했는데도 진지를 향해 조준 사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이 NLL 무력화와 세습통치를 위한 내부 단속, 군사적 긴장감 조성을 통한 남북관계 주도권 잡기 등을 위한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25일 오전 예정된 감세 관련 정책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의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날 북한 도발로 중단됐던 예산 심사를 다음날부터 정상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