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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북한은 23일 오후 2시34분께 서해 연평도 부근에 수십발의 해안포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가운데 몇 발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연평도에 떨어졌으나, 인명피해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해 즉각 북한 해안포 기지 방향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고,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면서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연평도 부근에서는 지금도 북한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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