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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이 중기살린다]롯데百 "매장지원에, 마케팅기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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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체 '트랙스타' 초고속성장 대표 사례..신진디자이너 인테리어비용·홍보비 분담도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백화점 잠실점 인따볼라 매장. 이곳에는 가구를 담당하는 인아트와 식기를 담당하는 토탈아트, 프렌치볼 등 3개 협력업체가 들어서 있다. 7평 가량의 좁은 매장이지만 월 평균 매출이 8000만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3개 업체가 함께 있다 보니 불평이 나올법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롯데백화점과 이들 3개업체간 매달 두 번씩 열리는 정기회의 때문이다. 정기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진다. 이때 만큼은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그래서일까. 인따볼라는 매달 실적이 눈부시게 개선되며 매장수도 6개로 늘었다. 올 연말께 매장 2~3개 를 더 오픈할 계획이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신MD팀장은 "인따볼라는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모델로 소통경영을 통해 성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상생모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기잡는 법' 가르치니 매출 '껑충'=롯데백화점의 '상생'은 남다르다. 단순히 납품 대금를 현금으로 결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협력업체에 고기잡는 법을 전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매장도 기꺼이 내준다. 협력업체와는 수시로 회의를 하며 '소통경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백화점과 납품업체는 '주종관계'가 아닌 대등한 협력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부산에 위치한 아웃도어 브랜드 '트랙스타'의 경우 몇년 전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주목조차 받지 못하는 중소업체였다. 하지만 지난 99년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뒤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 올해 1~10월 매출은 30억원선. 전년동기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권동칠 트랙스타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판로개척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트랙스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다각적 지원 =지난 4월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에 '스타일필드'라는 편집샵이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국내외 컬렉션 및 패션박람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고태용, 양희민, 이현찬, 박성철 등 6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해 오픈한 매장.


롯데백화점은 스타일필드를 오픈하면서 신진 디자이너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테리어 비용을 절반가량 분담했다. 또 브랜드 단독 홍보우편물과 사은품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도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총 69개에 달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켜 성업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산업통산진흥원과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젊고 능력있는 디자이너들이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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