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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규의 도장 ‘4대 국새’… 결국 창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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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민홍규의 도장’으로 전락한 제4대 국새가 결국에는 국가기록원 창고로 옮겨진다.


23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복원된 3대 국새를 다시 사용하는 내용의 ‘국새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통과되면 26일부터 4대 국새를 폐기하고 3대 국새를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4대 국새는 제작단장인 민홍규씨가 전통기법으로 제작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민씨는 국새에 본인의 이름을 비롯한 개인적인 문구를 넣으면서 국가 상징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


이에 행안부는 4대 국새를 조만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의 보존서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5대 국새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3대 국새가 사용된다. 3대 국새는 인장 부분에 생긴 ‘Y’자 형태의 균열로 사용이 중단됐지만 최근 한국기계연구원이 펄스레이저를 이용, 3곳의 금 끝을 1㎜ 깊이로 용접했다.


한편 5대 국새는 그동안 9.9cm의 정방형 크기로 금·은·구리·아연·주석을 사용해 제작하던 현행 국새 규격에서 10.1cm의 정방형 크기로 제작된다. 국새의 소재는 현재 첨단 금속기술인 티타늄 합금과 전통적인 금합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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