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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내부자거래 헤지펀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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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김영식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헤지펀드 업체 3곳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BI는 이날 프리트 바라라 맨해튼 연방검사의 지휘 아래 레벨글로벌인베스터스, 다이아몬드백캐피털매니지먼트, 로치캐피털매니지먼트 3개 헤지펀드 업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서류 등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FBI는 이들 업체에 대한 수색 사실은 확인했지만 그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제임스 마골린 FBI 대변인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 사법 당국은 헤지펀드·뮤추얼펀드·투자은행 등이 내부자거래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특정 기업들의 인수합병 정보를 비밀리에 유출해 수천만 달러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레벨글로벌과 다이아몬드백캐피털 두 업체는 SAC캐피털어드바이저스에서 근무했던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설립한 업체로 레벨글로벌은 31억달러, 다이아몬드백캐피털은 47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로치캐피털을 운영하는 맥스위니 형제는 지난해 내부자거래로 유죄판결을 받은 펀드매니저 스티븐 포투나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글로벌과 다이아몬드백캐피털 관계자들은 "FBI가 이날 아침 내부자거래 혐의로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실이며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국의 내부자거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8%, JP모건은 2.2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3.37% 빠졌다.


댄 데밍 스터트랜드에쿼티스 트레이더는 "이번 FBI 조사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은행권의 실적에 또 한 번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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