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이층의 악당'에 유키스의 동호와 배우 엄기준이 특별 출연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두 사람은 짧은 출연에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이른바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에서 동호는 연주(김혜수 분) 딸 성아(지우 분)가 짝사랑하는 시크한 중학생 얼짱 현철 역을 맡았다. '이층의 악당'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치른 동호는 "너도 나 좋아하지? 알아" 등 거침없는 대사를 내뱉으며 아이돌 스타의 귀여움을 지우고 나쁜 남자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또 엄기준은 허세는 가득하지만 혼자서는 아무런 일도 처리할 수 없는 철부지 재벌 2세 하대표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극중 창인(한석규 분)을 2층집의 세입자로 들어가게 만드는 하대표는 "재벌 아들은 지갑에 1억씩 넣고 다니는 줄 알았어?" 등 기발한 대사들을 주고받으며 전작 '파괴된 사나이'에서 보여준 유괴범과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동호와 엄기준의 특별출연으로 네티즌들은 "동호가 이런 연기를 할지 몰랐다" "동호의 시크한 매력" "엄기준의 깨알 같은 코믹 연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혜수 한석규 주연의 '이층의 악당'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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