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해안지방에 약한 황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비 내리는 소설(小雪)인 22일, 낮부터 비가 그친 뒤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지겠다. 23일부터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22일 예보했다.
이날 낮부터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9도, 춘천 10도, 대전 11도, 광주13도, 대구 15도 등으로 전일보다 3~5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를 넘어와 22일 새벽과 아침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방에 엷은 황사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역별 최고 미세먼지 농도가 수원 126㎍/㎥, 흑산도 152㎍/㎥, 서울 121㎍/㎥, 춘천 122㎍/㎥, 대구 91㎍/㎥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오후 고비사막에서 생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일부 지역에 약하게 영향을 줬다"며 "발원지에서 강하게 발생한 것이 아니라서 한반도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아침부터 찬 대륙의 고기압 영향을 받아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지방은 영하권으로 접어든다.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도, 이천 -6도, 춘천 -4도, 대전 -2도, 광주·대구 1도 등 영하6∼영상6도로 예상된다.
낮부터는 추위가 풀려 최고기온은 9∼15도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낮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약해져 추위가 풀리겠지만, 기온의 일교차가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24~25일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금요일인 26일부터 주말까지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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