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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극장가 3色 커플 열전으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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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극장가 3色 커플 열전으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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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부당거래' '초능력자' 등 남남커플이 강세인 극장가에 '불량남녀' '이층의 악당'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 색다른 남녀커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옹다옹 빚으로 얽힌 개와 고양이, '불량남녀'
빚 보증 한 번 잘못 섰다가 졸지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신용불량 형사 극현(임창정 분).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빚을 갚으라는 독촉 전화로 인해 번번이 범인을 놓치게 되어 뚜껑이 열리기 직전이다.


반면, 자신만의 노하우로 실적율 100%를 자랑하는 독촉전문가 무령(엄지원 분)은 30분이 멀다 하고 독촉 전화를 계속해도 빚을 갚지 않고 버티는 극현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있는 상태.

'불량남녀'는 친해질래야 친해질 수 없는 빚 진 사람과 빚을 받아야 하는 사람의 불꽃 튀는 쩐의 전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극 중 전화를 매개로 혈전보다 무서운 설전을 벌이는 극현과 무령 커플은 각 캐릭터를 연기한 임창정과 엄지원의 맛깔스런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수상한 한 집 살이, '이층의 악당'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의 새 영화 '이층의 악당'.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2층에 세든 세입자와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이 한 지붕아래 살면서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적대시하는 서스펜스 코미디이다.


'이층의 악당'에서는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 역에 한석규가,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 연주 역에 김혜수가 열연, 흥미로운 두 배우가 독특한 설정 안에서 만났다. '달콤, 살벌한 연인'을 잇는 매력적이면서도 어딘가 수상쩍은 커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슴 촉촉한 슬픈 사랑,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한류스타 송승헌과 일본의 인기 여배우 마츠시마 나나코. 이 둘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감성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사랑과 영혼'이 20년 만에 아시아판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한국인 도예가 준호(송승헌 분)는 도쿄에서 성공한 CEO 나나미(마츠시마 나나코 분)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나나미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영혼이 되어 그의 곁에 나타난다. 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도 만날 수 없는 애절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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