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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기조에도 내년 2500P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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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IT 자동차 조선 은행업종등 주목

"금리인상 기조에도 내년 2500P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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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내년 평균 환율은 1060원선으로 하락하고 기준금리는 3.5%로 상승하겠지만 한국경제는 지속 성장할 것이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포럼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에서 들어오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환율하락과 금리인상 속에서도 주가는 2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실행하는 2차 양적완화(QE2)는 약 6000억달러를 내년 6월까지 시장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유동성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박 팀장은 "미국이 QE2를 마무리하고 긴축에 나서기 전 까지는 원화강세를 이어가겠지만 기업수출 전선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화가치가 상승해도 IT와 자동차 등은 국제적 경쟁력을 쌓아 수출가격 상승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은 장기적인 업황 부진속에서 타 국가 경쟁사들의 힘이 약화됐다.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고사 직전"이라며 "원화강세로 원자재 수입비용 감소를 통해 가격 부담도 덜어 IT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수출역시 "과거에는 환율하락에 따라 국제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이제는 브랜드경쟁력 상승으로 인해 원화강세에도 북미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IT나 자동차, 조선 외에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은행업과 건설업을 꼽았다.


박 팀장은 "은행업종은 올해 주가상승이 기업가치를 따르지 못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더불어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부동산 경기가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될 추세이기 때문에 대출수요도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은행업은 IT나 자동차, 조선업 처럼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기 보다는 시장수익률을 다소 웃도는 정도로 바라봤다. 건설업종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서 예전과 같은 대세상승은 재연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테크 비중이 일부 금융자산으로 옮겨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이제 안정적인 시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수요공급 측면에서 거래량이 전처럼 활발하지는 않다. 저점을 찍고 반등하더라도 부동산 '대세상승'이 다시 한번 재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기준금리는 미국의 유동성공급정책이 끝나는 하반기까지 점층적으로 3.5%까지 상승할 것이나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팀장은 "예를 들어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 700조원의 이자부담은 단순계산으로 약 7조원이 된다"며 "그러나 고용증가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인플레이션을 통해 보유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준금리의 역사적 저점도 3.25%선으로 크게 차이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 거시경제에 리스크를 제공할 이슈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유럽재정위기 등을 꼽았다.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투자자금이 원자재에 몰리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향후 100달러를 다시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재정위기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박팀장은 "유료화가 약세를 유지하면 수출회복을 바탕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유로화 강세가 이어져 회복이 더뎌지고있는 상태"라며 "국채만기 때마다 위기가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유럽지역의 회복이 빨라야 2012년에 가능한데 이때는 각 국가들이 유동성 회수를 위해 재정긴축을 하는 시기와 맞물린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스크로 작용할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선거이슈를 들었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는 내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있어 긴축정책과 부동산규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총 48개 국가에서 중요한 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만약 각 국가들이 유동성을 회복해야 할 시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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