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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혐한류 韓가수 악영향? "크게 우려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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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혐한류 韓가수 악영향? "크게 우려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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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대만의 반한감정이 한류스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다수의 연예관계자는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월 대만에서 소니 뮤직과 정식으로 계약 체결해 중화권 진출을 선언한 박정민의 소속사 측은 “내년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것이라서 그때쯤 되면 이런 반한감정들이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꾸준하게 현지 대만방송에 출연해서 얼굴을 알리고 한류 열풍을 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의 연예관계자들은 “대만 언론이 반한감정을 확대 과장해서 이를 부추기는 보도하는 측면이 있다”며 “현지 대만 분위기는 반한감정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여전히 한류스타들이 인기가 대단하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대만 현지 각종 음악차트에도 국내 인기가수들의 인기는 여전하다. 대만 3대 음반 판매 집계 차트 중 하나인 지뮤직(G-Music)과 파이브 뮤직(FIVE MUSIC) 차트에는 한국 가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파이브뮤직 동양권 차트에서 소녀시대는 지난 10월 국내에 발매된 3집 미니음반 '훗'과 일본 두 번째 싱글 ‘지’로 각 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샤이니, 비스트, 2AM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톱5를 장악했다. 지뮤직 또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들 국내가수들은 현지 프로모션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 이 같은 성과를 이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가수들의 음악 차트에서의 성적과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대만의 반한감정이 한류 스타에게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대만의 일간지 차이나타임즈는 22일 "대만이 미모의 여자 태권도 스타 양수쥔이 아시안게임 몰수패로 인해 반한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음달 2일 열리는 제54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 소녀시대, 원더걸스, SS501 등 한국가수들을 초청해 무대를 꾸미려고 했지만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등 한국가수들의 음반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만에 진출했거나 혹은 진출을 앞 둔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왔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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