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알몸 결혼 기념 사진으로 애정 과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알몸 결혼 기념 사진으로 애정 과시?
AD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신랑·신부 사이에 누드로 결혼 기념 사진을 찍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 오렌지 뉴스는 관영 중국사진가협회가 알몸 결혼 기념 사진 촬영을 금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을 정도라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사진가협회의 허린 회장은 “누드 결혼 기념 사진이 중국의 전통에 맞지 않는다”며 “혼례는 성스러운 예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랑·신부는 결혼식 수개월 전 양복이나 전통 의상 차림으로 결혼 기념 사진을 찍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몇몇 스튜디오에서 시트나 다른 소품으로 주요 신체 부위만 가리도록 한 뒤 누드 결혼 사진을 찍어주면서 알몸 촬영이 중국 전역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고.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담과 이브’라는 테마. 포르노 이미지를 모방한 듯한 사진도 있다.


류춘콴 변호사는 “신랑·신부가 알몸 사진을 찍는다고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인터넷에 올릴 경우 음란물 게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알몸 결혼 기념 사진 몇 장이 이미 홍보용으로 인터넷에 떠돌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일각에서는 누드 결혼 기념 사진이 신랑·신부의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는 것이니 괜찮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