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기아차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8위로 뛰어올랐다.
1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1000원(1.97%)오른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0조4775억원 규모로 삼성생명을 앞서나갔다. 장중 한때는 신한지주를 넘어 시총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현대건설 인수불발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났고 해외실적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힘입어 해외법인이 정상화 과정을 밟을 것"이라며 "독일법인 미국법인에 이어 호주, 캐나다, 유럽법인이 순차적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까지 기아차의 해외 출시 가격이 경쟁모델에 비해 낮은 실정"이라며 "신차 출시과정에서 가격인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