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간의 맞대결이다.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이용대-정재성 조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빛 스매싱을 향한 두번째 관문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3위인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와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와 남자복식 금메달 간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 셈이다. 이용대-정재성으로선 숙적인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 조를 8강에서 가볍게 제압한 뒤 두번째 큰 산을 맞닥뜨렸다.
하지만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이들과 4강 맞대결을 펼쳐 2-0 완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마저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기분좋은 기억이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이용대의 팔꿈치 부상과 정재성의 군 입대 등으로 국제대회에서 정상의 실력을 보이지 못했던 이-정 조는 이 대회 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용대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 윙크를 날렸지만, 정재성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는 16강에서 충격의 탈락을 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4년 전 도하 대회 노골드 충격이 가시지 않은 한국 배드민턴은 이용대-정재성이 반드시 마지막 남은 금메달 꿈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대-정재성 조가 인도네시아 조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세계 2위 키엔 키트 쿠-분헝 탄 조(말레이시아) vs 율리안토 찬드라-무하마드 아샨 조(인도네시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한편 남자단식의 박성환(세계 11위)은 세계 3위인자 유력한 우승후보인 타우픽 히다얏(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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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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