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AG]홍명보-서정원, 16년 전 악연 끊고 4강 간다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객원 기자]16년 전 그날에도 벤치였다. 그러나 당시엔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던 선수의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대표팀의 수장으로써 복수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8시(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홍명보 감독과 서정원 코치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상대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만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골키퍼의 실수 한 번에 0-1로 패했던 상대가 바로 우즈베키스탄이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결국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 한국의 속을 더욱 쓰리게 했다.


당시 대표팀의 주축선수였지만, 그날 경기에는 결장했던 홍명보 감독과 서정원 코치는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16년 전 패배를 되갚고 가벼운 마음으로 준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월등히 앞선다. 한국은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와일드카드' 박주영(AS모나코)이 합류한 뒤 3연승 10득점 무실점의 퍼펙트 게임을 이어왔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3득점 4실점)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홍콩과 UAE에는 각각 0-1, 0-3으로 완패했음에도 조3위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지난 도하 대회 우승팀 카타르와의 16강전에서는 연장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지만, 카타르 공격수 파하드 칼판이 텅빈 골문 앞에서 골을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없었다면 이미 탈락했을지도 모른다. 일본, 이란, 북한 등 여타 8강 진출국에 비해서도 약체로 꼽힌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에서 5승 1무 1패의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한국은 8강에서 홈팀 일본을 3-2로 꺾으며 기세가 올라있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슈팅수 15-1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은 16강에서 홈팀 중국을 3-0으로 완파했고,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만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자칫 방심할 수 있고, 상대의 수비적 전술에 휘말려 경기가 뜻대로 안 풀릴 경우 조급함과 심리적 압박감에 쫓기다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16년 전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선수들이 병역 문제를 너무 의식하고 있었다. 실점 후 남은 시간이 충분했는데 평정심을 잃었다”면서 또한 “나이 어린 선수들이 대승의 기분에 도취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전례가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호는 다시 한번 박주영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6월,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이던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한국의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던 동시에 박주영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박주영을 비롯해 중국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이 그대로 나올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체격 조건이 좋고, 한 두 선수는 기술도 뛰어나다. 그러나 수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측면 공격을 활발히 하면서 빠른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노릴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객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